오는 31일인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경찰이 서울 내 주요 유흥가 현장에 기동순찰대를 보내 사전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핼레윈 데이가 ‘불금’과 겹쳐 인파가 대거 몰릴 것이 예상되면서 경찰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긴장을 놓치지 않고 있다.
29일 서울경찰청은 핼러윈 주간을 앞두고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에 걸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등 주요 유흥가와 관광지 등 인파밀집 관리대상 지역 14곳에 대한 사전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핼러윈 대비 처음으로 추진된 예방 중심형 활동이다. 서울경찰청은 관리대상 14개 지역의 12개 관할경찰서 CPO 및 기동순찰대 등 457명을 투입해 범죄·안전 사고 위해요소 및 방범시설물에 대해 선제적 진단을 실시했다.
주요 진단 사항으로는 입간판이나 공사자재, 대형 쓰레기 등 통행로 상 불법적치물과 포트홀, 맨홀 등 위험요소 등이다. 경찰은 인파가 밀집할 시 대피 공간과 보행 동선의 안전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이번 진단을 실시했다.
경찰은 다중운집 예상지·이동 동선 등 취약지 주변 방범시설물을 점검하고 고장이나 파손·미작동과 같은 개선 필요사항을 관할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통보했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인 핼러윈 집중 관리 기간 경찰은 중점 지역에 기동순찰대와 자율방범대 등을 투입해 범죄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중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사전 점검과 가시적 순찰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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