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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심각해, 큰일 났다"…매일 먹는 맛있는 식당 김치, 알고 보니

연합뉴스




올해 국산 김치 수출은 줄고 수입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김치 수입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수입 김치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도 3000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김치 수입량은 24만9102t, 수입액은 1억4359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2만2056t)보다 12% 늘어난 수치다. 김치 수입량은 2021년 24만606t, 2022년 26만3434t, 2023년 28만6545t, 2024년 31만1570t 등 매년 증가세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수입량은 35만t 안팎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김치 수입산의 99%는 중국산이다.



반면 수출은 정체됐다. 올해 1~9월 김치 수출량은 3만6505t, 수출액은 1억2558만달러로 전년 동기(3만4900t·1억2167만달러)와 큰 차이가 없다. 2021년 1억5991만달러였던 수출액은 2024년 1억6357만달러로 4년간 2% 남짓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입량은 수출의 6.8배, 금액 기준으로도 수입이 더 많다. 김치 무역수지는 2022년 이후 3년째 적자다.

적발된 수입 김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산 김치 대비 3분의 1 수준인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김치로 인해 외식업체와 급식소를 중심으로 수입산 김치 사용이 확대되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5년간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곳은 3167개소에 달했다. 지난해 수입 김치 원산지 거짓표시 574개소, 미표시 176개소로 총 750개소가 적발됐다. 이는 거짓표시 570개소, 원산지 미표시 121개소로 총 691개소가 적발된 2020년 대비 8.53%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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