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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링클' 먹으려면 웨이팅 30분은 기본" 태국서 난리난 'K-치킨', 현지 반응 보니 [이슈, 풀어주리]



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태국에서 ‘K-치킨’ 열풍이 거세다. bhc를 비롯해 페리카나·맘스터치 등 국내 치킨 브랜드들이 잇따라 현지에 진출하며 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뿌링클’로 태국인 입맛도 사로잡다


태국 bhc 10호점 매장 앞에서 손님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bhc




다이닝브랜즈그룹의 'bhc 치킨'이 태국 방콕에서 ‘K-치킨’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9월 방콕 중심가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에 문을 연 bhc치킨 13호점은 약 25평, 36석 규모의 풀 다이닝 형태로, 가족·연인·관광객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단연 ‘뿌링클’이었다. 실제로 bhc는 지난해 태국, 캐나다, 대만 등 새로운 국가에 진출해 이 지역들에서 ‘뿌링클’ 치킨과 사이드 메뉴 누적 주문 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

태국 현지 누리꾼은 “겉은 놀라울 정도로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했다”며 “매운 뿌링클이 정말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주말에는 웨이팅이 30분을 넘길 정도로 손님이 몰린다”며 “한국식 시즈닝 치킨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는 게 이제는 당연한 풍경이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태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을 맺고 배달 전용 매장을 운영하며, 주택가·오피스가·대학가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bhc는 올해 12월 국내 히트 메뉴 ‘콰삭킹’을 태국 매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15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페리카나, 태국에서 ‘정통 치킨’ 승부


태국 페리카나 1호점과 치킨. 페리카나, SNS 캡처


한국 프라이드치킨 브랜드 '페리카나'도 올해 태국 치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전 세계 3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페리카나는 2025년 1월 11일 방콕 '시암스퀘어'에 첫 매장을 열며 태국 패스트푸드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현지 독점 라이선스사 페리카나 타일랜드는 3년 내 35개 지점 확장을 목표로 세웠으며, 2027년까지 5억 바트(THB) 매출과 2.5% 시장 점유율 달성을 내세우고 있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솔직한 맛 평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한국식 정통 한마리 치킨집이 드물었던 태국에서, ‘한마리 혹은 반마리’ 옵션으로 주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방콕 거주 한국인 커뮤니티에서도 “예전 양념통닭 감성의 소스와 바삭한 튀김이 그리웠는데 페리카나가 그 맛을 재현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후 5시 이후 ‘반마리’ 메뉴가 조기 품절될 정도로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이다.

맘스터치, ‘K-치킨 버거’의 외식 한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도 태국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

맘스터치는 2022년 6월 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RS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주요 상권으로 확장하며 현재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표 메뉴인 ‘싸이 버거’와 한국식 매운 양념 치킨이 주요 인기 메뉴다.

한 현지 누리꾼들은 "싸이버거는 속이 꽉 차고 소스까지 완벽하다"며 “패스트푸드 같지 않은 풍성한 맛”과 함께 “태국 버거보다 가성비가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맘스터치는 태국을 아세안(ASEAN) 시장의 거점 국가로 삼고 ‘치킨 + 버거’ + ‘치맥’(치킨 + 맥주) 콘셉트로 현지 트렌드에 맞춘 매장 운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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