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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실적 대폭 감소…"대규모 프로젝트 마감 영향"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53% 줄어

매출 31% 감소…3조 900억 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실적. 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8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4조 4820억 원 대비 1조 3920억 원(31.1%) 감소한 3조 9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360억 원에 비해 1250억 원(53%) 감소한 111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 5.3%에 비해 줄었다. 전분기(3.5%)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분야별 매출은 △건축 2조 590억 원 △플랜트 8340억 원 △토목 1970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 1조3070억 원에 비해 해외 매출이 1조7830억 원으로 더 높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테일러 공장과 방글라데시 다카공항 등 하이테크 건설을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영향을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이 올 3분기에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카타르 듀칸 태양광 1조 5000억 원, 신길2구역 6000억 원 등이다.

주택 시공권은 개포우성 7차(7000억 원), 문래동4가(5000억 원), 신정1152(4000억 원), 삼호가든5차(2000억 원) 등이다. 주택시공권 확보 실적은 3분기까지 누적 7조 원으로, 연간 전망치인 5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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