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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다시 공휴일로?…이중근 회장 촉구에 정치권도 추진한다는데

2026년 10월 달력. 네이버 달력 갈무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유엔데이(UN Day)’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재차 제안했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80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유엔군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세계 경제 10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 헌신에 대해 감사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비롯해 외교사절과 보훈단체 관계자, 군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엔데이는 유엔 창설을 기념해 제정된 날로, 우리나라는 1975년까지 법정 공휴일로 운영했다. 그러나 1976년 북한의 유엔 산하기구 가입에 항의하기 위해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다.

이 회장은 평소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보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23개 유엔 참전국을 상징하는 참전비 건립 비용을 전액 지원했고, 이 기념물은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세계에서 두 곳뿐인 유엔참전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6·25전쟁 3년간의 기록을 일지 형식으로 정리한 '6·25전쟁 1129일'을 국내외 기관과 참전국에 1000만 부 이상 무상 배포해왔다. 부영그룹 역시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에 100억 원을 기부하고,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 후원 및 격오지 부대 시설 개선 지원 등 다양한 보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4일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 창설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묵념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논의는 최근 정치권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8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며 "대한민국이 세계로부터 받은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유엔 창설일인 10월24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만일 유엔데이(국제연합일·10월 24일)가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될 경우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에 이어 10월의 세 번째 공휴일이 된다.

앞서 지난달 이 회장은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지지하는 국민 40만 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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