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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업지역,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산업혁신구역' 도입

서울시,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마련

서울시 공업 지역·산업 단지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공업 지역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혁신구역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산업혁신구역은 대규모 공장 또는 공공시설 이전 부지, 공업지역 내 미개발 부지에 신산업 중심의 복합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공업 지역 정비 제도다.

서울시는 산업혁신구역 제도와 함께 공업 지역 유형별 관리방향, 권역별 미래전략산업, 공업지역 정비구역 지정의 기본 방향 등을 담은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안은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도시공업지역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서울 전역의 공업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산업 공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균형 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 대상 지역인 서울시 공업지역 19.97㎢ 중 산업단지 4곳(3.21㎢)를 제외한 16.76㎢로 모두 준공업 지역이다.



서울시는 산업혁신구역 도입을 위해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한다.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지 2곳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혁신구역은 인공지능(AI)·로봇 등 신산업 용도를 도입할 경우 용적률 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을 설명하기 위한 공청회를 이달 30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해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 등을 거쳐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남권 준공업지역의 한 축인 국가산업단지 G밸리 일대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기반과 녹지여가거점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 공간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를 시작으로, 서울의 노후 공업 지역을 신산업 중심의 미래 혁신 공간으로 재편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울의 공업지역이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혁신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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