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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만난 트럼프 “다카이치와 미일관계 강화”

현관에 마중 일왕 "다시 만나 좋다"

트럼프 "취임 후 8개 분쟁 해결"에

일왕 "각지 분쟁 아파…평화 바라"

27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일왕 거처인 도쿄 고쿄(皇居·황거)에서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에게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 아래에서 미일 관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이 면담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 도쿄에 도착해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미일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NHK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롯폰기 미군기지로 이동했다. 이어 전용 자동차 비스트에 탑승해 바로 일왕 거처인 고쿄(皇居·황거)로 향했다. 오후 6시 30분이 지나 고쿄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관에 마중을 나온 나루히토 일왕과 웃는 얼굴로 악수했다. 이 때 일왕은 영어로 “다시 만나 좋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에게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 아래에서 미일 관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궁내청을 인용해 전했다. 이어 28일로 예정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과 관련해 “매우 좋은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취임 후 8개 분쟁을 해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나루히토 일왕이 “각지에서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쿄에서 약 35분간 머물렀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쿄를 떠날 때도 나루히토 일왕이 현관까지 나와 배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도진 카메라를 향해 “고맙다. (일왕은) 위대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27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일왕 거처인 도쿄 고쿄(皇居·황거)에서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에게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 아래에서 미일 관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이 면담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이 면담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 직후 첫 국빈으로 일본을 찾았다.

한편, 도쿄 명소인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도쿄도 청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맞아 28일까지 밤에 성조기 색상인 빨간색, 파란색, 흰색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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