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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훼밀리 등 송파구 4개 단지 , 정비계획 수립 잰걸음[집슐랭]

풍납미성·풍납 극동·한양 1차 등

신통 자문 거쳐 도계위 심의 앞둬

8600여 가구 신축 단지로 탈바꿈

재건축 기대에 신고가 등 시세 상승

송파구의 4개 아파트 단지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정비계획·정비구역 수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총 8600여 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의 과천·분당 등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함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해당 지역 재건축 단지는 조합 설립 인가 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됐다. 이에 강남권 입지에 재건축 초기 단계인 이들 단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의 올림픽훼밀리타운, 풍납미성, 풍납극동, 한양1차는 정비계획·정비구역 결정안을 수립하기 위한 신통기획 자문이 최근 마무리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정비계획·정비구역 결정안이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통과되면 고시를 통해 확정된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1988년 12월 용적률 194%에 최고 15층 4494가구 규모로 준공된 아파트다. 지난해 11월 주민 공람이 이뤄진 정비계획·정비구역 결정안은 용적률 300%의 최고 26층 6620가구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풍납동 풍납미성은 용적률 167%가 적용된 11층 311가구 규모로 한강변 입지에 용적률이 낮아 재건축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제 시대 사적인 풍납토성 안에 있어 재건축이 막혀 있다가 지난해 국가유산청 심의에서 허용됐다. 용적률 250%가 적용된 최고 23층 413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같은 동의 풍납극동은 현재 248%의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 사업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한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제도를 통해 용적률을 360%로 높여 최고 43층 642가구를 조성하는 정비계획·정비구역 결정을 추진 중이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제도는 역세권 단지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허용하는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일부를 공공 임대·분양으로 공급하게 된다.



송파동 한양1차는 현재 용적률 157% 최고 12층 748가구가 용적률 300% 최고 29층 954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림픽훼밀리타운, 풍납미성, 한양1차는 주민설명회, 예비추진위원회 임원 선거 등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재건축 사업 추진 기대에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면적 117㎡는 이달 16일 27억 9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9월 26억 7000만 원보다 1억 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풍납극동 역시 전용 59㎡가 7월 16일 11억 5000만 원에 거래돼 1월의 9억 원에서 2억 원 이상 뛰었다. 문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지역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매수 문의가 줄다가 대책 발표 후 매수 문의가 끊겼다”며 “팔 사람들도 가격을 낮추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서울에서 노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정비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준공 11년부터 30년 미만의 구축 단지 가구 수는 송파구가 5만 8712가구로 가장 많고 성북구가 5만 7311가구, 강서구는 5만 2853가구로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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