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제 총기 제작에 이용될 수 있는 부품들이 통관 절차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관세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수입된 통관 물품 중 의심되는 것을 수사하고 있다”며 “그 물품으로 총기류를 만들었는지, 가공 단계를 거쳤는지 주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관세청은 사제 총기 제작에 사용될 수 있는 부품을 통관 절차에서 발견했다며 국수본에 수사 의뢰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PEC과 관련해 경주에서만 총 17건의 집회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개최로 인한 공공 안녕 위험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집시법에 따라 제한 통고 등 조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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