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27일 기준 17건의 집회가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찰청은 오후 2시 기준 경주 관내 APEC 관련 집회 신고를 취합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중·반미 집회에 대한 제한통고 등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공공안녕 위험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APEC 기간인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는 진보·보수 성향 단체들의 집회와 도심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는 29일 보문관광단지 입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관세폭탄·경제수탈·APEC 반대를 명분으로 내걸었다. 국제민중행동은 진보정당·노동조합·시민사회 등 35개 단체가 함께한다. 보수 단체 자유대학도 같은 날 ‘두유노우 경주라는 슬로건으로 거리 행진을 하며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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