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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새로운 지경학적 위기…아세안·한중일 협력 박차 가해야”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역내 경제·금융협력 강화’ 성명 채택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우리는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지경학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아세안+3(한중일)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오늘 채택될 ‘역내 경제·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3 정상성명’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매우 복합적·다층적”이라며 “고령화와 저출산, 국가 간·세대 간·계층 간 디지털 격차,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 위기, 에너지 위기, 초국가범죄 등 다양한 도전 과제가 일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세기 전 아세안+3 출범을 낳았던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스캠센터 등 조직적 범죄단지를 중심으로 한 초국가범죄가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세아나폴(아세안 경찰 협력체)과 긴밀히 협력해 초국가범죄의 확산을 막고 범죄단지를 근절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날 새벽 먼저 귀국하면서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조우는 일단 불발됐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가 본국 사정으로 일찍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고 모두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와 모테기 일본 외무대신에게 인사를 건네며 “한중일 간 교류가 아세안+3 협력으로 이어지고, 아세안+3에서의 협력이 한중일 간 교류를 견인하는 선순환을 위해 중국, 일본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李대통령 “새로운 지경학적 위기…아세안·한중일 협력 박차 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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