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준비부터 남달랐던 “나주”…시민 서명운동 돌입

시민 직접 만드는 미래 에너지 도시로

부지·주민수용성 압도…한 마음 한 뜻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미래 청정에너지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나주 유치를 기원하며 전 시민의 관심과 염원을 끌어내기 위해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 제공=나주시




“두 번의 실패는 없다.”

5년 전 호남권 전역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아쉽게 고배를 마신 전남도와 나주시가 무한 청정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한 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경쟁 도시보다 발 빠르게 2021년 인공태양 연구시설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입지 결정, 유치 전략, 생태계 조성 방안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와 협력해 2022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선점해 추진하고 있는 점도 이에 따른 맥락이다.

“이번 만큼은….”

나주시는 강상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담(TF)팀을 중심으로 매일 회의를 열며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

여기에 시민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해 ‘12만 시민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전 시민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향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범시민 캠페인으로 추진된다.



나주의 미래 성장 동력을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서명은 웹 기반 서명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참여와 읍면동 주민 서명 등 오프라인 참여를 병행한다. 참여 기간은 오는 11월 11일까지다.

특히 나주시는 주민 수용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는 나주시와 손잡고 과기부의 공모 일정에 맞춰 사업 제안서와 자료 준비를 할 계획이다.

또 나주가 한전과 전력기업, 켄텍 등 기반이 집적된 점과 즉시 착공할 수 있는 부지와 주민 수용성이 확보된 점,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점 등을 알린다.

특히 학계와 산업계, 지역민, 지역 국회의원 등과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공태양 유치에 나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꿈의 에너지 실현 거점도시 나주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12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핵융합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태양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모방하는 만큼 ‘인공태양’이라 불린다. 인공태양은 수소 1g으로 석유 8톤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갈되는 화석연료 대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꿈의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기부는 유치계획서 심사, 현장 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