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조규성이 시즌 4호 골을 넣으며 소속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은 27일 덴마크 프레데리시아의 몬야사 파크에서 열린 프레데리시아와의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 원정에서 1대0으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추가 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골을 포함해 네 골을 터뜨리며 프레데리시아를 4대0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미트윌란은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28을 쌓아 선두 AGF(승점 30)에 승점 2 차 2위에 올랐다.
이날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2선 공격 자원으로 선발 출전했다.
선제 골은 미트윌란의 차지였다. 미트윌란은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으로 뚫은 데닐 카스티요의 땅볼 크로스를 프란쿨리노 디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미트윌란은 5분 뒤 조규성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4분 카스티요가 오른쪽 중원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조규성이 골 지역 왼쪽 앞 부근에서 수비수를 떨쳐내고 오른발 발리 슈팅을 날려 상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치러진 정규리그 9·10라운드에서 연속 골을 터뜨린 후 한동안 침묵하던 조규성의 시즌 4호 골(정규리그 3골·컵대회 1골)이었다.
미트윌란은 이후 후반 5분과 8분 두 골을 더 넣으며 4대0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조규성은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증명했다.
더불어 스리백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한 이한범도 풀타임을 뛰며 미트윌란의 클린시트 달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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