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마다솜은 25일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그는 시즌 1승의 박혜준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전날 9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마다솜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0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타를 줄인 마다솜은 11번 홀(파4)과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16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홀에선 12.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 후 마다솜은 “올 시즌 중반 장염으로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경기 리듬이 무너졌지만, 최근 나만의 골프를 되찾고 있다”며 “결과보다는 내가 세운 계획에 집중하면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3승의 다승 공동 선두 방신실은 선두에 한 타 뒤진 8언더파 136타로 김민솔, 김나영, 박소혜, 유지나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다승과 상금 랭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홍정민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는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고, 지난주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이율린 역시 4오버파 148타에 그쳐 최종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y.ju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