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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길래 아침부터 줄 서요?"…오전에만 5만 명 우르르 몰린 '이곳' 발 디딜 틈도 없다는데

사진 제공= 김천시




경북 김천에서 개막한 '김천 김밥축제'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파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25일 화창한 날씨 속에 김천 사명대사 공원과 직지문화 공원 등에서 열린 김밥 축재에는 전국에서 찾은 방문객들이 몰려 부스에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정오가 되기도 전에 마련한 김밥이 매진되는 부스가 생기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밥 재료가 떨어진 부스에서는 1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던 방문객들이 허탈해하는 모습도 연출됐고 일부 부스에서는 1인당 김밥 판매수를 제한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또 한꺼번에 몰린 인파로 도로가 정체돼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혼이 난 김천시는 올해 김밥 물량을 10만명분 이상으로 늘렸다. 또 김밥 공급업체도 8곳에서 32곳으로 4배 확대하고 셔틀버스를 5배나 증차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했지만 올해도 예상을 넘어선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현장에는 '기다리다 볼일 다 본다'는 푸념까지 들렸다.



시는 각 부스마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남은 김밥 수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대형 전광판을 도입해 품절 관련 혼선을 최소화 하려 했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역부족이었다. 당초 축제기간 이틀 동안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김천시는 예상했지만, 이날 오전에만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되고 이에 따라 예상의 2배가 넘는 총 25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추정되자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김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인파를 파악해 올해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려 올해 또다시 혼잡이 불가피할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김천은 김밥축제를 하루 앞두고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추정되는 유충 1마리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반이 배수지 유출수와 공급라인 수도꼭지에서 추가 시료를 채취한 결과 또 다른 유충이 발견돼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후 깔따구 유충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시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유충 유입 경로를 조사했다. 또 정수장 시설 전반의 위생관리 강화와 역세척 주기 단축, 공정별 모니터링, 염소 소독 강화 등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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