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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양자컴에 AMD 칩 활용"…나란히 52주 신고가 돌파

"저렴한 칩으로도 오류 수정 알고리즘 구동 가능"

IBM·AMD, 7% 이상 급등…"2029년 개발 완료"

AMD 칩. 로이터연합뉴스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 중인 IBM이 특정 알고리즘 실행에 AMD의 반도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두 회사 주가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다음주 발표 예정인 IBM의 연구 논문을 인용해 이 회사가 양자 컴퓨팅 오류 수정 알고리즘을 AMD의 FPGA 칩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이 갬베타 IBM 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IBM의 알고리즘이 실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할 뿐 아니라 ‘말도 안 되게 비싼 반도체’가 아닌 시중의 AMD 칩으로도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양자 컴퓨터에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는 매우 불안정해 오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앞서 IBM은 지난 6월 이러한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양자 칩과 함께 실행하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IBM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IBM과 AMD는 지난 8월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IBM은 이날 언론에 성명을 배포하고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없이도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방식을 설계하고 실행한 것은 유용한 양자 컴퓨터를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MD는 이 소식에 전날보다 7.63% 오른 252.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53.39달러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IBM도 7.88% 오른 307.46달러로 마감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 역학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난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의 기술 대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양자 컴퓨팅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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