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충주톡톡]‘충주 시민의 숲’ 7년만에 준공…도심 속 생태·휴식 공간 탄생

충주시, 호암근린공원 일원에 28개 테마숲·1.9㎞ 산책로 조성

638억 원 투입…시민과 함께한 정원도시 비전 실현  

25일 ‘충주아쿠아리움’ 개장…중부내륙권 새로운 관광·교육 거점

충주시민의 숲. 사진제공=충주시




충북 충주시민들의 쉼과 힐링의 명소가 될 ‘충주 시민의 숲’이 마침내 준공돼 시민들에게 다가왔다.

충주시는 미래 비전인 ‘생태, 환경, 건강 도시 충주’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인 ‘충주 시민의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호암근린공원 일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산림청 최영태 산림보호국장, 도·시의원, 시민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충주 시민의 숲’은 2020년 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호암근린공원 미집행 지역의 도시공원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된 대규모 공원 조성 사업이다.

총면적 10.5㏊(6만㎡) 규모로 소망의 언덕과 느티나무 원 등 28개의 테마 숲, 메타세쿼이아숲 길·대왕참나무길 등 1.9㎞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공원은 도심 속 자연의 생태적 가치를 최대한 살리면서 시민이 사계절 내내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으로 설계됐다.

총 638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3년 보상 완료, 같은 해 7월 착공을 거쳐 27개월간의 공사 끝에 2025년 10월 준공됐다.

시는 공원 조성과 함께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사업비 62억원, 부지 6만㎡)을 병행 추진했고 그 일환으로 ‘시민 참여의 숲(5000㎡)’도 함께 조성했다.

특히 ‘시민 참여의 숲’은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범시민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약 4억원의 기금과 헌수목을 모아 조성된 참여형 도시 숲이다.

이 숲은 시민이 직접 가꾼 나무와 정성이 더해진 공간으로, 도시 숲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시민의 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 만든 ‘참여의 숲’까지 더해져 충주는 더욱 녹색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민의 숲 준공을 계기로 목재문화관, 키즈꿈의 숲, 충주시립미술관 등 인근 사업을 연계해 문화·관광·생태가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충주아쿠아리움. 사진제공=충주시


이와 함께 충주시는 중부내륙권의 새로운 관광·교육 거점으로 자리할 ‘충주아쿠아리움’을 25일 개장하며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충주아쿠아리움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43억 원(기금 30억원, 시비 113억 원)을 투입해 탄금공원 내 능암늪지생태공원에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실내 아쿠아리움 △야외동물원 △능암늪지 생태관람로 등이 있고 내륙지방 고유의 민물고기 생태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민물어종과 열대지방 민물고기 등 총 73종 2400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수중생물과 함께 수생태계를 직접 보고 배우며, 교육·체험·휴양이 어우러진 복합형 생태문화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충주아쿠아리움은 입장료 무료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시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학생들의 생태학습장, 시민 힐링공간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아쿠아리움은 앞으로 조성될 지방 정원, 국립충주박물관, 광역발명센터와 연계해 체험·교육·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벨트의 구심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아쿠아리움 개장을 계기로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프로그램 및 체험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환경 교육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충주아쿠아리움 수족관. 사진제공=충주시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