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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부 차관, 사의 표명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3일 유튜브에 출연해 부적절한 발언 등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부적절한 발언과 ‘갭 투자’ 논란으로 24일 사퇴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 차관이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유튜브에 출연해 “돈 모아 집값이 안정되면 사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이주 계획 등이 틀어진 국민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지향점이 ‘갭 투자’를 방지하는 데 방점을 뒀지만 정작 이 차관의 가족은 ‘갭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한 점도 논란이 됐다. 이 차관의 배우자는 지난해 7월 경기 성남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17㎡를 33억 5000만 원에 매수했다. 이후 소유권 이전 등기 전인 지난해 10월 5일 14억 8000만 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해 세입자를 들였다. 이 차관이 거주하는 집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판교밸리호반써밋’으로 이 주택은 2017년 6억 4000여 만 원에 매입한 뒤 최근 매도한 바 있다. 올해 6월 11억 4500만 원에 매도해 약 5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이 같은 ‘갭 투자’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유튜브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이 같은 사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불거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말초 신경을 상하게 한 만큼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압박했다. 여권 내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하자 이 차관도 결국 버티지 못하고 취임 3개월여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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