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임성재·송민혁 '후원사 선후배' 우승 경쟁

DP월드·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임성재·송민혁 6언더로 공동 선두

임, 6년만에 대회 2번째 우승 기회

'작년 신인왕' 송, 생애 첫 승 도전

PGA 마쓰야마·스콧 나란히 1언더

2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임성재. 사진 제공=KPGA




송민혁이 2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K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라선 선배와 그 뒤를 따르려는 후배의 뜨거운 우승 다툼이 예고됐다. 같은 후원사 모자를 쓰고 있는 임성재(27)와 송민혁(21·이상 CJ)이 나란히 선두권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이다.

임성재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DP월드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송민혁,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스 피츠패트릭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맷 피츠패트릭의 친동생이다.

대회 둘째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박상현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아쉬움을 씻고 2019년 이후 6년 만의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4타 차 공동 21위로 10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떨어뜨렸다. 70야드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날려 홀 옆에 붙인 뒤 탭인버디를 잡아낸 것.



한 번 흐름을 탄 임성재는 15번(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네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무려 4타를 줄인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이후 2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보다는 더 안정적인 하루였다. 공략한 대로 샷도 나오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치는 코스라 빠르게 적응을 하는 게 특히 중요할 것 같다. (주말 동안) 까다로운 홀들을 잘 넘길 수 있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배 임성재를 따라 송민혁도 힘을 냈다. 송민혁 역시 이날 4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K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송민혁은 지난해부터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는 ‘무승의 굴레’에서 탈출을 노린다.

‘아이언맨’ 이정환이 하루에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임성재·송민혁 등과 함께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라 2018년 11월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7년 만의 승수 추가를 노린다.

8명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민규는 1타를 잃고 배용준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9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린 안병훈은 합계 2오버파에 그쳐 컷탈락했고 K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은 공동 64위(1오버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PGA 투어 소속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애덤 스콧(호주)은 각각 3타와 4타를 줄이며 반등해 나란히 공동 44위(1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