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청소기 원리를 활용해 면봉으로 채취가 어려운 섬유에서도 DNA 채취를 할 수 있는 '다중 DNA 여과 포집 장비'가 올해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1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13명에겐 총 198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경찰부 대상(국무총리상)은 김명진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 경사에게 돌아갔다. 김 경사는 습식청소기 원리를 활용해 면봉으로 채취가 어려운 의류, 섬유에서도 DNA 채취가 가능한 '다중 DNA 여과 포집 장비'를 고안해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김한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경감은 'AI 기반 첨단혈흔형태분석 시스템'을 제안해 최우수상(과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민부 최우수상(과기부 장관상)에는 'AI 기반 치매노인 종합위험 예측 및 실시간 대응시스템'을 제안한 홍익대 윤진규·김소연·김나희·이가람씨가 선정됐다.
해당 시스템은 AI가 치매 노인의 이동 위험을 실시간 예측·경고하는 지능형 통합 시스템이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치안감)은 "향후 수상작을 비롯한 우수 아이디어는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 문제 해결에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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