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차량통제와 순찰활동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진행한다.
24일 서울경찰청은 핼러윈 데이인 오는 31일을 전후해 홍대와 이태원, 성수, 명동 등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특별안전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경찰청은 기동대 27기, 기동순찰대 1109명 등 총 4922명의 경찰관을 현장에 보낼 예정이다. 투입 인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찰은 인파 밀집지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이며 주요 목지점에 경력을 배치하고 안전펜스 등 장비도 증가 배치해 혼잡상황에 따라 단계별 인파통제, 일방통행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종로구 익선동 △중구 명동거리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 △강남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 중점관리지역 8개소에 행안부・서울시·경찰·자치구·소방 등이 참여하는 현장 합동상황실이 운영된다. 경찰은 지자체에서 활용 중인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등 인파밀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번화가 일대 도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된다. 금요일과 토요일인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31일부터 내달 1일 기간은 핼러윈 집중관리기간으로 선정하고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에서 제일기획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에서 상상마당),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에서 중앙 우체국 앞),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교차로에서 경동초교교차로) 등에 대해 밀집도에 따른 단계별 차량 통제도 실시한다.
‘보행 주의’ 1단계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인파밀집구역 불법 주정차 및 장애물 관리를 하고, ‘혼잡’ 2단계는 인파 밀집구역 진입 차량을 감량하는 등 차량 부분통제와 긴급차량 비상통행로를 확보하고, ‘매우혼잡’ 3단계는 인파 밀집구역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위주 안전관리를 실시 할 예정이다. 인파 순간 집중 밀집 시에는 단계별 구분없이 진입차량을 즉시 통제시킬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4일동안 일평균 230여명을 배치한다.
이날 오후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태원과 홍대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전 취약 요인을 살펴보고 현장경찰관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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