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선시대 한강 속 나루터 '독도'…김포시, 역사 가치 살려 관광자원화 나선다

1920년대 고양군 연결 나루터·민가 확인

조선시대 전국 8도 군현지 '독도'로 기록

김병수 "역사·생태복원, 새 관광 경쟁력"

김병수 김포시장(오른쪽 네번째)이 24일 한강하구에 위치한 '독도'(걸포동 423-19번지)에서 캠페인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한강하구에 위치한 섬 ‘독도’의 역사·문화적 가치 회복에 나선다.

김포시는 24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이 섬에서 기념 캠페인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역사복원 사업을 시작했다. 한강하구 독도는 조선시대 전국 8도 군현지에 ‘독도’로 기록된 역사적 장소다.

1920년대까지 고양군을 연결하는 나루터와 민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민선8기 들어 이 섬의 행정명칭을 독도로 공식화했다.

김포시는 내년 독도 역사복원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역사적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연구해 ‘독도나루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백마도 등 한강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해 수상레저 휴식공간으로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자원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또 김포하천살리기추진단과 함께 '한강네트워크'를 구성해 정기적인 한강하구 정화활동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하천살리기추진단, 한강어촌계 등 10여 명이 참석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는 과거 조선 최대의 내륙수로인 한강하구를 품은 도시다. 이제는 한강을 통한 내륙수로 개발로 서해안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한강의 물길이 다시 살아나는 김포에 시민과 함께 독도를 중심으로 한 역사·생태복원에 앞장서고 새로운 관광 경쟁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섬 안으로 들어가 초소로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건축물을 확인하며, 이 건축물 벽면에 ‘김포시 걸포동 423-19’ 행정지번이 담긴 표지판을 설치하면서 김포시 관할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