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종합행정타운의 보건소·구민회관 부지에 노인주택 조성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안)’이 조건부로 수정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인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일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개통 예정인 경전철 서부선의 환승 역세권이다. 종합행정타운 옆 부지의 보건소는 올해 1월 이전이 완료됐고 구민회관은 2029년 11월 이전 예정이다. 이전에 따라 비게 되는 공공 부지에 노인 주택 조성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의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일부가 폐지되고 특별계획구역이 지정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심의에서는 공공 부지를 활용하는 사업인 점을 감안해 사업성과 공공성에 대한 면밀한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도시계획시설(공공 청사) 폐지는 향후 사업 실행 시점에서 민간 사업자 선정·사업실현성 등에 대한 진행 경과를 위원회 보고 후 결정·고시하기로 결정됐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사업성 등에 대한 검토 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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