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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수십 명 남하→경고사격→퇴각"…DMZ서 긴장감 고조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와 개성공단 일대. 연합뉴스




지난 19일 북한군 20여 명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 이후 북쪽으로 되돌아간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날 중부전선에서는 북한군 1명이 귀순해 하루 동안 접경 지역에서 두 건의 이례적 상황이 잇따랐다.

23일 군 관계자는 “19일 오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북한군 20여 명이 MDL을 침범했다”며 “우리 군이 여러 차례 경고방송을 했지만, 이들이 계속 남하하자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은 당시 북한군들이 MDL 인근에서 불모지화 작업이나 지뢰 매설 등의 공사를 진행하던 중 통제선을 일시적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인원은 무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북한군의 고의적인 도발보다는 현장 작업 중 실수나 판단 착오에 따른 일시적인 침범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군의 분석이다. 다만 군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추가 상황을 면밀히 감시 중이다.

이날 북한군의 MDL 침범 약 1시간 반 전에는 중부전선에서도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사건이 있었다. 두 사건은 시간상 연이어 발생했지만, 지역이 달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DMZ 일대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감시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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