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K-콘텐츠 핵심 허브 도약 기반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George Mason University Korea)에 ‘글로벌 K-컬처 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K-컬처 센터는 K-콘텐츠가 전 세계에 문화적·사회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전략적 산업 거점을 마련하고자 설립됐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첨단 도시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인천경제청이 추진하는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와 연계해 외국인 대상 K-컬처 교육 및 전문 연구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정부의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K-콘랜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청라에는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위한 복합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또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경제권과 연계한 영상문화·관광 허브로 육성하며 글로벌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조지메이슨대는 이러한 입지적 강점과 글로벌 네트워크, 한·미 캠퍼스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K-컬처 연구와 글로벌 문화 교류의 중심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이 센터는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비롯해 K-팝, 게임,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또한 K-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학부생 연구 참여를 확대하고, 콘텐츠 기획, 미디어 운영, 문화산업 관리 등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대응함은 물론 인천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이 세계 문화산업의 넥스트 허브(Next Hub)로 도약하는데 글로벌 K-컬처 센터가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청라의 영상문화복합단지, 영종의 공항경제권, 송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세계가 찾는 K-콘텐츠 도시,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아시아의 헐리우드로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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