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이 29일(한국 시간) 한국에서 열린다고 백악관이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워싱턴DC에서 이륙해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한국 시각으로 29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 만찬(working dinner)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된다. 한미 무역 및 안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 관련 언급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한다고 레빗 대변인은 전했다. 30일 밤 워싱턴DC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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