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먹거리 콘퍼런스서 K푸드 미래 살펴요

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서 열려

사진제공=서울시

‘K-푸드’의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먹거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7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제8차 서울 도시먹거리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27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서울미식주간’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로, 밀라노협약 회원 도시를 비롯한 국내외 학계·셰프·문화·관광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미식(Seoul Gastronomy)’의 철학과 정책 방향을 정립하고,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도시형 미식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 발제는 문정훈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시는 최근 발표한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도 건강한 식습관 실천을 돕는 시의 다양한 사업을 설명한다.

이번 콘퍼런스엔 일본 고베시, 노르딕 푸드 운동 관계자, 핀란드 푸드투어리즘 전문가도 참여해 각 도시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과 도시 미식 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양광숙 시 식품정책과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서울의 먹거리·관광·문화정책을 하나로 아우르는 미식 정책의 시작점”이라며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담은 서울형 미식이 세계 도시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