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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조현, 캄보디아 사태 책임지고 거취 결단하라"

송언석, 캄보디아 국정감사 마치고 기자간담회

"李정부 외교당국 대응, 무능과 무책임 그 자체"

"조 장관 국감서 책임 회피 위해 위증 가능성도"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 관련 현장 국정감사를 마치고 돌아온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열린 캄보디아 사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와 관련해 “무능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본인의 거취에 대해 스스로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 관련 현장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한 송 원내대표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확인한 이재명 정부의 외교당국 대응은 무능과 무책임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0월 13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의 답변과 어제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확인한 내용 사이에 심각한 차이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언제 인식했느냐’는 질문에 “지난 주”라고 답변했다”며 “그러나 현장 국정감사 결과 8월 11일 대사관의 외교부 공고에 ‘피해자는 고문에 의한 심한 통증을 겪은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구가 고스란히 명시돼 있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전문이 장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가벼운 것이었는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국민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위증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캄보디아 대사관 공석에 따른 대사관의 부실 대응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근본적 원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주요 대사의 귀임 조치 이후 후임 대사를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 한국인 사망사건의 인지 보고 후속조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사 임명이 시급한 것은 일차적이고 기본적인 상황이며 더 중요한 건 외교부 고위 당국자 더 나아가 대통령실 고위급 인사가 나서서 캄보디아 고위층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권구출 무권치사. 사건에 대한 대사관의 대응 차이도 충격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모 대학생 사건은 7월 25일 신고가 접수된 뒤 보름이 지나도록 대사관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요청한 사건은 불과 사흘 만에 구조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송언석 "조현, 캄보디아 사태 책임지고 거취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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