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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코스피 4000 눈 앞…국힘, 부러운지 음모론 여념 없어"

김민수 "中 개입" 의혹 제기에 반박

"美 1위, 中은 5위에도 못들어…ETF 참여하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가는 코스피 상승을 두고 음모론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코스피 4000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민의힘 정권 시절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서 부러운 건지, 배 아픈 건지 특정 국가를 들먹이며 음모론을 펴는 모습이 어이없다”고 했다.

앞서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코스피 상승세를 두고 중국 자본의 불법적 개입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봐야 맞다”며 “많은 전문가가 불법적으로 중국 자본이 들어와서 한국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고 의혹 제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9월 외국인상장증권 보유 기준으로 미국이 1위다. 전체 외국인 중 40.9%”라며 “그 다음은 영국(11.2%)이고 중국은 2.2%에 불과하다. 순위로도 5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에 말씀드린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정치인이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건 권장되지 않으니, 대한민국 성장을 원한다면 국민성장펀드 관련 또는 주가지수 상승 관련 ETF(상장지수펀드)에 참여해 주가지수 상승의 과실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과제로 “사법개혁,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주택공급 가속화를 위한 법이 기다리고 있다”며 “대법관 증원 등을 담은 법원조직법과 악의적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을 국민과 함께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앞서 발표한 9·7대책의 후속과제도 정기국회 내에 조속히 입법해 수요에 부합하느 공급대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2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대해 “민생법안을 비롯한 70여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라며 “여야 간 날선 말들이 오가는 상황이지만 26일 본회의만큼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응급의료법 개정안), 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영유아보호법 개정안 등 여야 이견이 없는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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