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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보름 만에 80% 폭락, 무슨 일?…김장철 앞두고 '깜짝 결과'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추석 기간 반짝 상승했던 배추값이 보름 만에 6천 원대로 떨어졌다. 연휴 동안 수확이 늦어지며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이후 궂은 날씨와 병해 확산으로 출하 물량이 늘면서 도매시장에 물량이 급증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가락시장 배추 도매가격(특품 10㎏ 망 기준)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30일 2만 9899원에서 이달 4일 3만 4808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출하가 재개되면서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 20일 기준 6807원을 기록했다. 보름 사이 약 80%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잦은 비로 일부 지역에서는 줄기와 잎이 물러지는 ‘무름병’이 발생해 조기 수확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출하량이 늘면서 시장 내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0월 엽근채소 관측’을 통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만3천403㏊, 생산량은 5.8% 증가한 123만1000t으로 전망했다. 다만 무름병 피해 규모에 따라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은 최근 뿌리혹병과 노균병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위험 단계를 ‘주의보’(3단계 중 2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병해 예방을 위한 방제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 주요 배추 산지인 전남 해남군은 무름병과 뿌리마름병 확산에 대응해 국비 등 2억 원 규모의 긴급 방제비를 확보하고, 전체 재배지 5천44㏊에 약제를 지원 중이다. 해남군은 6668개의 방제약제를 배포해 현장 살포를 추진하고 있다.

‘무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배추 줄기와 결구 부위가 물러 썩는 병으로, 발생 시 상품 비율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한편 배추뿐 아니라 무·고추·마늘·양파 등 주요 채소류 가격도 하락세이거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무 1개의 소매가격은 2428원으로 전년 대비 21.8% 하락했다. 건고추(화건)는 600g 기준 1만6839원으로 지난해보다 8.3% 낮았고, 고춧가루 1㎏ 가격은 3만2532원으로 6.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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