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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라이벌’ 알카라스·신네르, 내년 1월 한국서 ‘한판’ 붙는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격돌

카를로스 알카라스(왼쪽부터)와 얀니크 신네르. 로이터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강 투톱’이 내년 1월 한국에서 맞붙는다.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대결이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22일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에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해당 게시글에 ‘현대카드 슈퍼매치’라는 표기를 함께 달았다.



국내 테니스계에 따르면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내년 1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가진다. 내년 1월 18일 개막 예정인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이전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카드 측은 “슈퍼매치 경기 일정과 장소, 진행 방식 등 관련 내용은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생 알카라스와 2001년생 신네르는 테니스계의 ‘신성’이다. 둘은 최근 2년간 남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양분했다. 신네르가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고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정상에 섰다. 특히 올해는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3개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연달아 맞붙기도 했다.

그동안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는 세계 톱 랭커들이 맞대결을 벌였다. 2005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06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2007년 페더러와 피트 샘프러스(미국), 2010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로딕(미국) 등 많은 테니스 스타가 한국 팬들 앞에서 대결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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