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생활권 기반의 ‘15분도시’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대표 지역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22일 서울 서초구 당근마켓 본사에서 당근마켓과 ‘따뜻한 공동체 기반 15분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15분도시 부산’이 지향하는 지역 공동체 회복과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라는 목표와 ‘당신 근처(당근) 지역 생활·커뮤니티’를 내세운 당근마켓의 철학이 맞닿으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민관 협력 추진체계 구축, 15분도시 실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행정 및 공공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당근마켓은 자사 플랫폼의 기능을 활용해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제공할 예정이다.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당근마켓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공동체 프로그램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1년 국내 최초로 ‘15분도시’ 정책을 도입한 이후, 올해 5월 OECD 지역소멸 대응 정책의 모범사례로 소개됐으며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근접성(15분도시) 국제회의’에서 대표도시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도시정책의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