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글로벌 전시에 참가해 숲푸드와 산림정책 홍보에 나섰다.
산림청은 이탈리아 로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설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FAO 글로벌 전시회 ‘From Seeds to Foods’에 참가해 숲푸드를 전세계에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FAO와 195개 회원국의 농산물과 농업 기술, 그리고 신선식품 및 다양한 가공식품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산림청은 감양갱, 구기자젤리, 대추칩, 도라지정과 등 다양한 임산물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산림청은 QR코드를 활용한 설문조사를 참여하면 숲푸드 꾸러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 결과 행사 운영시간중 조기 매진되는 등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로 개최된 이번 글로벌 전시회의 총방문객 수는 8000여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김은영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 사무관은 “이번 전시 참여는 단순한 숲푸드 홍보를 넘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식량안보에서 임산물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산림청의 임산물 지원정책을 FAO와 회원국들에게 알리는 의미가 있었다”며 “다른 부스들에 비해 한국 부스의 방문객이 특히 많아 유럽의 한류의 열풍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는데 국내산 임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임산물 정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와 러-우 전쟁의 영향으로 식량안보에서 임산물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FAO 비목재임산물팀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산양삼 생산단지, 유통센터 등을 견학한 바 있다.
FAO 비목재임산물팀은 “한국 산림청의 임산물 지원정책은 회원국의 임산물 정책에 롤모델이 될 수 있다”며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및 소비촉진까지 지원하는 한국 산림청의 임산물 지원 정책을 전수받아 현재 임산물 채취 수준에 머물러 있는 회원국에 전파하고 싶다”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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