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 무료 순환버스를 10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7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급증한 관광객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평일에는 25인승 중형버스 1대, 주말과 휴일에는 2대가 투입된다. 1일 8회 왕복 운행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노선은 2개 경로로 나뉜다. 반구대암각화 방면은 반구대암각화 공영주차장에서 반구대안길 공중화장실까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방면은 반구대암각화 공영주차장에서 천전리 입구까지 각각 왕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후 휴일 차량 진입이 늘어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며 “불법주차로 인한 교행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시범 운행 실적을 분석해 향후 운영 방법과 횟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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