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무료 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되며, 태화강·동천·회야강 등 주요 철새 도래지와 세계유산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단, 참가자는 개인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철새여행버스는 요일별로 다른 코스로 운영된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하루 2회(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출발해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일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일요일에는 세계유산과 연계한 특별 코스가 마련됐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출발해 암각화박물관, 반구천 암각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둘러보며 철새를 관찰한다. 참가자들은 반구천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수요일은 태화강 일대 선바위, 망성마을, 사일마을을 방문한다. 11월 중순 이후에는 독수리 비행 장면을 관찰할 수 있다. 목요일은 태화강과 동천 하천습지, 금요일은 울주군 두현저수지와 남구 선암호수공원에서 철새를 만난다. 토요일에는 회야강 석계서원 주변 탐조와 울주민속박물관 체험이 결합됐다.
참가 신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회당 12명 선착순이며, 만 3세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개인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문의는 태화강탐방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울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겨울철새와 지역 문화유산을 함께 즐기며 자연과 공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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