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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MS보다 비싸다"…서울 부동산 시총 6000조 돌파

클립아트코리아




서울 부동산의 시가총액이 6000조원을 넘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시총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인공지능(AI) 금융서비스 파이퍼의 운영사 공간의가치는 자사 AI추정가(AVM)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25년 6월 기준 서울 부동산 시가총액이 601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서울 내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 상가,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숙박시설, 토지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을 포함한 수치다.

서울 부동산의 가치는 같은 시기 글로벌 기업 및 주요 가상자산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엔비디아(5207조원), 마이크로소프트(5001조원), 애플(4136조원), 구글(2909조원), 비트코인(2882조원), 테슬라(1385조원) 등 세계적인 빅테크 및 가상자산을 뛰어넘는 규모다.

다만 최근 3년간 상승률은 글로벌 빅테크에 비해 크게 낮았다. 서울 부동산 시가총액은 2022년 6월 5502조원에서 6014조원으로 9.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487조원에서 5207조원으로 917.9% 폭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497조원에서 5001조원으로 92% 상승했다. 애플(38.4%), 비트코인(464.4%)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는 "아직 서울 부동산 시가총액이 글로벌 빅테크보다 높지만 앞으로는 어떤 자산이 가장 큰 시가총액을 차지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울 집값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인구 집중’과 ‘교육 문제’를 꼽았다.

그는 “서울에 아무리 집을 많이 지어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면 공급이 따라갈 수 없다”며 “입시제도나 교육 문제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을 줄여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은 소득 대비 비율이 높고, 수도권 집중과 가계부채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만족할 해법은 없지만, 한국은행은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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