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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연기되나…준비작업 난항

미러 장관 이번주 회동 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던 중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CNN은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이번 주 회동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양국의 외교 수장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서로 다른 것이 연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전날 두 장관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통화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극단적인 입장에서 충분히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라브로프 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의 회담은 사안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미·러 정상은 지난 16일 통화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이 '영광스럽지 못한'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회담이 2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전날 미국과 러시아는 양국 외교 수장이 전화로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두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 16일 통화에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에 관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미·러 정상은 지난 8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3시간에 달한 논의에도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합의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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