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1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6300명을 대상으로 한 내년도 처우개선안을 발표했다. 시간외근무수당을 월 5시간에서 10시간으로 2배 확대하고 관리자에게는 월 5만 원의 수당을 신규 지급하는 내용이다. 복지포인트도 연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3만 원 인상한다. 특히 여성·아동분야 종사자에게는 명절수당과 가족수당을 새롭게 지급한다.
시는 이번 개선안을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청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는 올해 대비 대폭 증액된 규모”라며 “부산의 미래복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연제구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한 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처우개선안을 발표했다. 종사자들은 낮은 처우로 인한 이직률 증가와 인력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박 시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부산시와 함께 따뜻한 공동체 부산을 만들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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