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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딸이 결혼식 주도" 서범수 "국회 예식장 예약 누가했나"

與 최민희 국감 중 자녀 국회 결혼식 논란에

서범수 "피감기간 모인 국회서 하지 말아야"

'결혼식은 다 딸이 주도했다'는 반박 두고도

"딸 뒤 숨어서 변명하는 짓은 더더욱 안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감사반장을 맡은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국정감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개혁특위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인 이달 18일 국회에서 자녀 결혼식을 연 데 대해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이 모이는 국회에서는 하지 말았어야 했고 지금처럼 딸 뒤에 숨어 변명하는 짓은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민희 위원장의 뻔뻔함에 화가 난다”며 “전통 한옥과 수천 평의 잔디밭이 어우러져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내빈 외빈 접견 장소로 쓰이는 곳에 그것도 국정감사 기간에 딸의 결혼식을 시키고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전날 최 의원은 자녀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 “이 모든 걸(결혼식) 다 딸이 주도했다”며 “(국정감사를 위해) 문과 출신인 제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다. 집안일이나 딸의 결혼식에 신경을 못 썼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야당과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니 자신은 딸 결혼식에 신경 쓰지 못했고 ‘딸이 주도한 것’이라고 변명을 댄다”며 “최 위원장에게 물어보자. 국회 사랑재 예약은 누가 했나”라고 물었다.



그는 “딸이 했나? 아니면 최 위원장 당신이 했나? 아니면 혹시 보좌진이 하였나”라며 “국회 예식장 예약시스템은 국회의원 또는 직원이 아니면 회원가입이 안 된다. 회원가입이 안 되면 예약도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그런데 딸이 무슨 수로 국회 사랑재를 혼자 알아서 예약한단 말인가"라며 "자기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딸의 결혼식을 주도해 놓고 지금 와서는 ‘딸이 주도한 것’이라며 딸 뒤에 숨는 것도 꼴불견”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일 과방위 산하 공공기관장이 자기 직장에 직원 다 모아서 딸 결혼식 시켜놓고 ‘딸이 주도 했지 나는 잘 모른다’라고 변명하였다면 최 위원장 당신은 뭐라고 했을 것 같나”라며 “아마도 입에 거품 물고 갑질이니 뭐니 하며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자기 자식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싶은 건 자식 가진 모든 부모의 마음이니 이해가 된다”면서도 “하지만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이 모이는 국회에서는 하지 말았어야 했고 지금처럼 딸 뒤에 숨어 변명하는 짓은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한다.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덧붙였다.

최민희 "딸이 결혼식 주도" 서범수 "국회 예식장 예약 누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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