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최근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교와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교를 방문해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국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해외수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자생한방병원이 인디애나 의대에 소속된 '인디애나 근골격계건강 연구 센터'(ICMH)와 지속적으로 이어온 협력 관계가 발판이 됐다.
윤영석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주요 관계자들은 각 대학의 교수진 및 연구진을 만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 및 연구시설을 견학했다. 또 현지 의료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비수술 척추·관절 한의치료기술 등을 교육하고 임상사례, 교육 시스템 등을 공유했다. 내년 8월에 열릴 '제6회 자생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자생 국제학술대회는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알리고, 통합의학의 미래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윤영석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국제 교류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의료진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해 한의학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해외 의료진 임상연수, 인턴십 운영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동아시아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보수교육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 올 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통합의학연합학회(ACIMH)에 아시아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초청돼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