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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자 "시진핑, 4연임할 것"…4중전회 핵심 관전 포인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가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4연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 추추이정 주임위원(장관급)은 자유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추 주임위원은 특히 20∼23일 4중 전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과 인사교체 등 두 가지 중점사항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 현재 중국 경제의 침체, 소비의 부진, 외자 유출 등으로 인한 경기 위축 및 탕핑(躺平·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 현상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경제 진흥 및 사회발전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AI(인공지능), 항공우주 기술, 반도체, 양자 기술 등과 같은 많은 핵심 성과 지표가 명확하게 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 주임위원은 부정부패와 사임 등으로 자리를 떠난 류젠차오 전 대외연락부장, 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중앙위원 9명과 아직 발표하지 않은 14명 등 총 23명에 대한 인사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인사를 통해 미래의 잠재적 인선 유무 등 중국 권력의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공개가 원칙인 4중전회에서 다뤄진 주요 내용은 폐막 직후 일부 공개되며 5개년 계획 등 안건에 대한 최종 승인은 통상 3월마다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입법부에 해당)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1970년대 말 개혁·개방 이후 가다듬어진 정치 관례상 중국 최고지도자의 임기 결정은 5년 단위 당 대회를 기준으로 해왔다. 시 총서기의 경우 2012년 제18차 당 대회에서 중국공산당 총서기에 올랐고, 2022년 제20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4연임 여부가 결정될 다음 제21차 당 대회는 2027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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