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석사과정(전일제) 신입생 25명을 21일부터 11월4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차세대반도체학과로, 차세대반도체설계와 차세대반도체공학 2개 전공 트랙으로 운영된다.
가천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돼 대학원 진학과 조기취업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산업연계형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첨단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가천대가 협약을 맺은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며, 1·2학기에는 기업이 요구하는 전공 교과목과 현장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학기별 12학점을, 3학기에는 기업과 공동 수행하는 R&D 프로젝트 6학점을 이수해 총 30학점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졸업논문은 기업 R&D 프로젝트 결과보고서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분야 전문가와 협약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실무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천대는 현재 반도체 중견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참여 기업 명단은 조기취업형대학원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파격적인 장학 혜택도 제공된다. 1·2학기에는 등록금 전액과 월 최대 100만 원의 생활비가 지원되며, 3학기에는 협약기업으로부터 급여를 받는 동시에 학비의 50%가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모든 학생은 전일제(Full-time)로 학업에 전념하며, 학위 취득 후에는 일정 기간 협약기업에서 의무 복무해야 한다.
합격자는 11월 28일 발표된다. 입학생은 2026년 3월에 입학해 3학기(1년 6개월)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서 접수는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전형은 서류심사(100점)과 구술면접(100점)으로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기업별 일정에 따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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