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불꽃축제가 기상악화로 오는 24일 오후 8시30분으로 잠정연기됐다.
2025 울산공업축제의 피날레를 알리는 연계행사로 19일 오후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울산불꽃축제는 풍랑주의보로 연기됐다.
행사를 주최, 주관한 경상일보는 기상악화 속에서도 강동몽돌해변을 찾은 10만여명의 시민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불꽃을 쏠 계획이었으나 높은 너울성 파도로 바지선 운행이 되지 않아 불꽃축제를 연기했다.
경상일보는 대신 울산불꽃축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던 드론쇼와 색소폰 연주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 드론쇼는 7000년 전 선사인들이 선물해 준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에서 튀어나온 고래를 매개체로 철을 담금질하고 염전을 일구던 중·근세시대, 동해안 조그마한 어촌마을에서 산업수도 성장한 근대, 산업도시에서 문화·생태정원도시로 급변한 현대 등 성장의 중심에 울산사람이 있다는 서사를 담았다. 1000대의 드론이 15분간 강동 앞바다를 수놓았다.
경싱일보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불꽃을 쏘지 못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아쉽지만 안전이 먼저라 이 같은 결정을 하게됐다”라며 “더욱 알찬 불꽃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다시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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