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융복합 문화예술 페스티벌 ‘2025 아티언스 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평 너머의 감각’을 주제로 마련되며 감각과 인식의 경계를 넘어 서로 다른 개념들이 만나 융합되고 해체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의미와 경험이 탄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4일 오후 4시 미래기술관 3층 전시장에서 개막행사가 열린다.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감각의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일렉트로닉 월드뮤직 밴드 ‘애니멀다이버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빛과 소리를 결합한 윤제호 작가의 레이저아트 퍼포먼스, 배우 겸 미술작가 박기웅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융복합 주제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개막행사는 아티언스 대전이 국내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개막행사 이후 11월 2일까지 김은진, 김한비, 민혜기, 박세연, 소보람, 엄지은, 이현민, 조미예, 최은빈 등 9명의 참여예술가와 협업연구기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소속된 9명의 과학자가 2년간 협업한 창작 결과물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DNA 체험, 협업결과물 연계 퍼포먼스, 스몰토크콘서트, AI게임 관련 전시 및 AI 바이러스 스탬프 체험, AI 연계 LED 액자만들기 및 오토마타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아티언스 대전은 AI·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창의력을 가진 예술가들을 적극 지원해 대전만의 문화브랜드 구축과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아티언스 대전(Artience Daejeon)’은 ‘Art(예술)’과 ‘Science(과학)’의 합성어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예술가와 과학자가 협업해 탐구하는 융복합 창작 프로젝트다. 2011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래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융복합 창작 프로젝트로 성장했고 올해는 기존의 융복합 창작 결과물 발표 전시 중심에서 공연·전시·퍼포먼스·토크·체험이 어우러진 페스티벌형 행사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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