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 인도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정상에 섰다.
플리트우드는 19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의 델리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은 그는 2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20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DP월드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지난해 1월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9개월 만의 투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 6000만 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던 플리트우드는 올 8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163전 164기’를 이뤘다. PGA 투어 164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처음 정상에 선 것. 이후 2달 만에 DP월드 투어에서 또 트로피를 품으면서 그는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순위 94위에서 25위로 도약, 다음 달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DP월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인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26위로 마쳤다. DP월드 투어는 23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함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을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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