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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우주항’ 도약 준비하는 전남…"뉴스페이스 새대 선점"

전남도, 우주산업 핵심인프라 조성 총력

국가산단 등 인프라 구축에 특별법 제정

우주기업·지역경제 성장…“혁신 생태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도가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총력전을 펼친다. 국가산단 등 핵심인프라 조성을 비롯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제도개선을 통한 ‘글로벌우주항’ 도약에 속도전을 낸다는 방침이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은 2009년 국내 유일의 발사장을 갖춘 고흥 나로우주센터 준공 이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뉴스페이스시대 ‘글로벌우주항’ 도약을 위해 국가산단 등 핵심인프라 조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

특히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2023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발사체 특구로서 전남의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올해 11월에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의 누리호 4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12월 정부로부터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돼 경남·대전과 우주산업 삼각축 체제를 형성, 2031년까지 총 1조 6천84억 원을 투입해 민간발사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기술사업화센터 등 24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대 1753만㎡ 규모로 3800억 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38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민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는 2030년까지 1480억이 투입돼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 개척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는 국가 안보와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방 위성 전용 발사시설 구축도 추진 중이며, 민간기업의 다양한 발사체 엔진 개발 지원을 위한 엔진연소시험시설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양성과 우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도 조성한다. 대한민국 우주 역사를 전시하고 우주과학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우주관광 산업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제2우주센터 건립 등이 국정과제로 반영돼 전남 우주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재사용 발사장을 포함한 첨단 발사장을 갖춘 제2우주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기업 지원, 기술 실증 및 인증을 담당하는 우주청 산하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제2우주센터 건립과 교육, 체험시설 구축·운영(사이언스 콤플렉스)은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산업 기반이 되는 SOC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고흥~광주 간 고속도로는 올 하반기 수립되는 정부의 제3차 국가고속도로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 중이며, 경전선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하는 우주선 철도, 고속철도사업은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 중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주변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또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시험평가, 인증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펼쳐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과 글로벌 우주강국 실현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앞으로,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과 우주항공 기업 지원 등을 통해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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