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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 바엔 해외? 아니었다"…크루즈 관광객 64만명 ‘역대급 증가’

클립아트코리아




‘제주 여행 갈 바엔 해외여행 간다’는 말이 무색해졌다. 올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이미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를 넘어섰다.

제주도는 19일 이달 17일 기준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6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수치로, 연말까지 두 달 이상 남은 시점에서 이미 작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객 수는 2023년 10만 명에서 올해 64만 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으며 연말까지 7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루 1만 명 시대’도 본격화됐다. 이달 17일에는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에 동시에 입항하면서 총 1만278명의 승객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하루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한 기록이다.



제주 크루즈 관광의 성장세는 인프라 확충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결실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12차례의 국제크루즈포럼을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인지도를 높였고, 선석 배정 시스템을 개선해 기항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현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다변화하며 크루즈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제주에서 직접 승선·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운영도 순항 중이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1840명의 관광객이 제주에서 크루즈를 타고 해외로 출항했다. 도는 다음 달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해 국민적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늘어나는 관광객에 대응해 수용 태세도 강화하고 있다. 크루즈 선석 배정의 디지털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터미널 내 글로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했다. 또한 위탁 수하물 처리시설, 노약자·어린이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전동셔틀 도입 등도 추진 중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준모항 운용을 통해 관광객들이 제주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인프라를 개선하고 차별화한 기항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준모항 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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