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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생색내기용 '합동쇼잉팀'…피해자 구출이 최우선"

나경원, 캄보디아 사태 정부 대응 직격탄

"정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피의자 귀국"

"마치 대단한 구출작전 성공한 양 홍보"

"정치용 퍼포먼스 멈추고 피해자 구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료제출 요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한 정부 대응에 여권 비판이 거세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피해자 구출이 아니라 피의자 귀국이었다”고 직격했다.

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캄보디아 한인 피해자를 구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피의자들을 전세기에 태워 데려오는 일을 먼저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특히 “마치 대단한 구출작전을 성공한 양 홍보한다”며 “대부분 범죄 피의자들이라는 말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직후 외교부 공무원 출신을 제외한 대사 30여 명을 전원 교체하고 뒤늦게 급파한 박일 대사대리는 현지 네트워크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현장의 전언"이라며 “그 결과가 ‘피해자에겐 문전박대, 피의자만 전세기로 모셔오는' 외교의 민낯으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내 300건의 실종사건이 언론과 국회에서 거듭 제기돼도 정부는 피해 국민 보호 메뉴얼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며 “구조를 요청한 국민에게 ‘업무 종료’라며 문을 닫은 대사관,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부 차관까지 나서 보여준 건 결국 ‘피의자 귀국 쇼’뿐”이라며 “국민 살리기 합동 대응팀이 아니라 정치적 생색내기용 ‘합동쇼잉팀'”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여당 인사들도 앞다투어 현지 방문 사진만 남기며 생색을 낼 뿐, 피해자 구출의 실질적 성과는 하나도 없다”며 “보여주기식 외교, 정치용 퍼포먼스를 멈추고, 피해자 구하기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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