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던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 트리플스타(강승원)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초 트리플스타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남서는 트리플스타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그의 전처 A씨 주장과 관련한 누리꾼의 수사 의뢰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자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트리플스타와 A씨의 관계는 동업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와 채권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당 '트리드'는 강승원 단독 명의로 세무서에 등록되어 있었으며, 직원들도 "A씨가 운영에 직접 관여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플스타 측은 "A 씨가 공동운영자가 아니었던 만큼 애초부터 횡령이라는 개념이 성립될 수 없었다. 이번 결과로 사실이 명확히 밝혀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리플스타는 작년 9월 방영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최종 3위에 오르면서 관심을 받았으나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 대외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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