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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마카오 그랑프리 ‘FIA GT 월드 컵’ 엔트리 확정…디펜딩 챔피언 마로 앙헬 불참

글로벌 GT 레이스 종지부, 마카오 그랑프리

16명의 GT 레이서들이 펼칠 치열한 레이스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AMG 불참해

2024년, 제71회 마카오 그랑프리 'FIA GT 월드 컵' 결승 장면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펼쳐지는 ‘FIA GT 월드 컵(FIA GT World Cup)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올해로 72회를 맞이한 마카오 그랑프리는 세계적인 ‘도심 서킷’ 중 하나인 마카오 기아 스트릿 서킷(Macau Guia Street Circuit)에서 펼쳐지며, 전세계의 다양한 GT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정상 결전’을 펼친다.

마카오 그랑프리 측에서 공개한 올해의 FIA GT 월드 컵 출전 엔트리는 총 16대로 확정되었다. 이는 ‘디펜딩 챔피언’ 마로 앙헬(Maro Engel)’과 메르세데스-AMG 진영이 이탈하며 대회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엔트리에 따르면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단연 라파엘 마르치엘로(Raffaele Marciello)다. 2023년까지 메르세데스-AMG의 에이스로 활약한 만큼 올해의 레이스에서도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올 시즌 반전이 필요한 에도아르도 모르타라. 사진: 김학수 기자


특히 지난해, 비록 결승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포디엄 밖으로 밀려났지만 BMW M4 GT3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퀄리파이케이션 레이스에서 포디엄 정상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라파엘 마르치엘로는 올해 다양한 GT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로베 레이싱(ROWE Racing)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BMW 소속으로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여기에 포르쉐의 팩토리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는 라우런스 판토르(Laurens Vanthoor)도 기대감을 더한다. 올해 템포 바이 앱솔루트 레이싱 소속으로 포르쉐 911 GT3 R과 함께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GT 레이스. 사진: 정인성 작가(웨이브진)




FIA GT 월드 컵 출전 엔트리


페라리 진영에서도 칼을 갈았다. 페라리 하이퍼카 프로그램에 함께 하고 있는 안토니오 푸코(Antonio Fuoco)와 예 이페이(Ye Yifei)가 AF 코르세 SRL와 하모니 레이싱으로 출전 ‘페라리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분발이 필요한 선수도 있다. ‘미스터 마카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Edoardo Mortara)가 그 주인공이다.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그는 최근 몇 시즌 연속 저조한 성적에 머무르고 있어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 2에 오르는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앱솔루트 코르세 소속으로 출전, 루카 앵슬러(Luca Engstler)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승리를 안겨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던 마로 앙헬. 사진: 김학수 기자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올 해에는 ‘디펜딩 챔피언’ 마로 앙헬과 메르세데스-AMG 진영이 대거 불참한다는 것이다. 이는 ‘토크 센서’ 설치를 의무로 지정한 이번 대회 규정에 ‘비용 부담’ 등으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더욱 공정한 레이스를 위한 선택이라며 메르세데스-AMG의 불참에 불만들 드러내고 있지만 반대로 ‘비용 부담’은 분명 각 팀에게 부담스러운 요소인 만큼 ‘감안’할 부분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마카오 그랑프리의 디펜딩 챔피언, 마로 앙헬이 없는 2025 FIA GT 월드 컵에서 어떤 선수가 포디엄 정상에 오르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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